문경시 동로면은 대한민국 오미자(五味子) 특구로 지정될 만큼 오미자가 지천으로 흔했고, 물맛이 좋은 고장이다. 전국 오미자 생산의 절반을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일교차가 커서 오미자를 재배하는 데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. 이곳 오미자가 다 팔려야 타 지역 오미자가 팔릴 만큼 이곳 오미자는 전국에서 최고 대접을 받는다.
오미자는 껍질은 시고, 살은 달고, 씨는 맵고 쓰며, 전체적으로는 짠맛의 5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여태껏 오미자는 약재료로 사용하거나 차 또는 식재료로 사용하는 정도였다. 특히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미자의 신맛은 간을 보호하여 해독기능이 뛰어나 숙취해소에 좋고, 쓴 맛은 심장을 보호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.
문경시 동로면은 일교차가 크고 사계절 금천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 때문에 오미자의 산물의 품질 뿐 아니라 술을 빚는 데에도 최적화 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.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빚는 그 술 맛은 당연 좋을 수 밖에 없겠다.